유럽식물과학협회(EPSO)*는 디지털서열정보(DSI)에 대한 무료 및 공개 접근을 지지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은 2024년 10월에 열리는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에서 DSI에 대한 논의가 오픈 사이언스 원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uropean Plant Science Organisation: 2000년에 설립된 유럽 식물과학 학술 기관. 유럽 및 전세계 31개국 70개 기관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음
유럽식물과학협회(EPSO)는 DSI 이용자들이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지하면서도, DSI 다자간 이익 공유 체제가 오픈 사이언스 원칙을 실현가능하게 하고, 법적·기술적으로 실행가능한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DSI 데이터 접근 시 지불을 요구하거나 회원가입 등 이용자 등록 의무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학 연구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경우 비금전적 이익 공유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7월 19일, 인도 연방 내각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재 하에 유엔 국가관할권 이원 지역의 생물다양성(BBNJ) 협약*에 서명하기로 승인하였다. 이 조약은 공해와 심해저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인도는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보전과 해양 자원의 공정한 분배를 보장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할 예정이다. *Agreement under the 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 on the conservation and sustainable use of marine Biological diversity of areas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1982년 채택된 유엔 해양법협약의 세 번째 이행협정으로, 공해 및 심해저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1994년 심해저협정, 1995년 공해어업협정에 이어 약 30년 만인 2023년 6월 19일 채택됐다.
모디 총리는 BBNJ 협약이 글로벌 해양 생물다양성의 보호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하며, 인도가 이 조약에 참여함으로써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조약의 일환으로 해양 연구와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 생태계의 복원 및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는 BBNJ 협약을 통해 공해와 심해저에서의 불법적이고 기타 보고와 규제하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무단 어업 활동을 억제하고, 해양 생태계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 규범을 준수할것임을 밝혔다. 이번 조약 서명은 인도의 해양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며, 해양 자원의 공정한 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